[세준] 역아고
-아저씨 언제 와? "미안. 오늘 야근." -뭐야 오늘도? 나 안 보고싶어 준면아? 어? 그런거야? ".....꾾는다." -아 끊지마요 혀어엉. 형? 여보세요? 끊었어? 어.. 아닌데. 안 끊었는데. 여보세요? 아저씨!!! "...듣고 있어." -근데 왜 대답을 안 해. "너.. 호칭 정리 좀 해라. 정신이 하나도 없어." -왜. 좋은데. 그럼 이렇게 할까요? 평소엔 아저씨. 배고플 땐 주인님. 보고싶을 땐 형아아. 그리고 침대위에선 우리 준면ㅇ.. 뚝. 준면이 가차 없이 통화 종료버튼을 눌렀다. 1초도 안 되어 다시 전화가 걸려온다. 준면은 심란한 얼굴로 손에 쥔 폰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었다. 손이 부르르르르 떨렸다. 부재중 통화가 연속으로 세 번쯤 찍히고 나서야 준면은 다시 걸려오는 전화를 받아주었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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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5. 4. 27. 21:0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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